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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패키지 여행 vs 자유 여행 장단점 비교

by ▽_ 2019. 1. 10.

대만 패키지 여행 vs 자유 여행 장단점 비교 


 대만은 우리나라에서 가깝기도 하고 물가도 싸고 맛있는 것도 많고 무엇보다 깨끗해서 여행가기 참 좋은 나라이다. 그래서 그런지 패키지와 자유여행 모두를 경험 해 보았는데 한번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 해 보도록 하겠다. 

일단 모든 패키지 상품을 일괄적으로 종합해서 비교하는 것이 아님을 미리 밝혀 둔다. 직접 경험한 자유 여행과 올해 다시 대만을 가면서 경험했던 패키지 여행의 경험을 토대로 장단점을 비교 하려 하니 참고 바란다. 

관광 스팟 방문 

자유여행 코스

첫째날 : 허우통 고양이 마을/광부마을 - 핑시선 열차(핑시) - 스린 야시장

둘쨰날 : 중정기념관 - 식물원 - 시내구경(대통령궁, 도서관 등) - 시먼딩(곱창국수) - 다다오청 - 용산사 - 화시지에 야시장

셋째날 : 2.28 기념공원 - 국립박물관 - 우라이(운선낙원,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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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미리 알아 보고 간 것은 아니고 대만 도착 해서 숙소에서 알아보면서 가보고 싶은 곳과 그곳을 가는 길에 들릴 수 있는 곳들을 위주로 일정을 짠 것이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허우통 고양이 마을, 스펀, 핑시, 징통(핑시선 라인 전부), 야시장, 곱창국수, 우라이 온천 이정도 였고 나머지는 걸어가다가 뭐 있어 보여서 들어 간 곳이였다. 핑시 선여행 같은 경우 핑시 라인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전부 보려고 했으나 고양이마을에서 너무 오래 있었던데다가 스펀에 사람이 너무 많아 핑시까지만 보고 온 것이다. (징통은 열차 시간 관계상 보지 못함)


패키지 코스

첫째날 : 중정기념관 - 스린야시장

둘째날 : 지우펀 - 예류 - 스펀 - 타이페이 101(선택)+마사지(선택)

셋쨰날 : 시먼딩- 단수이 - 고궁 박물관 - 용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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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첫째날 일정은 오후 비행기+입국 시 문제 발생으로 인해  오후 3시경 부터 시작하였다. 아침 9시에 만나 저녁 9시에 숙소로 도착하는 조금 빡빡한 일정이였다. 일정을 보면 알다시피 대만의 유명한 곳은 거의 다 가는 일정으로 편성 되어 있다. 하지만 이 일정에는 쇼핑이 빠져 있다. 중간 중간 쇼핑이 끼어 있어 실제로는 더 빡빡한 여행이였는데 이로 인해 한 곳에 1시간 이상 머문 적이 없는 여행이 되었다. 

또한 둘쨰날에는 선택 관광이 있었는데 하나는 101빌딩 관람이고 또 하나는 마사지였다. 선택이지만 선택을 안할 수 없는 그런 선택 관광. 선택을 하지 않으면 숙소에 내려 주는 것이 아니라 차 안에서 기다려야 한다. 가격 또한 직접 구매하는 가격보다 거의 두배에서 3배는 비싼 돈이였다. 



교통                    

자유여행 

첫쨰 날은 MRT, 둘쨰 날은 도보여행이였으며 마지막 날 우라이를 갈 떄 버스를 탔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었으며 교통편을 알아보고 차 올때 까지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 평일이라 길지 않았다.  만약 주말이나 성수기 여행이였다면 교통 체증과 대기 시간 역시 길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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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버스를 타고 관광지에서 다음 관광지로 이동 하기 때문에 관광지가 아닌 대만 자체의 모습을 여유있게 감상 할 수 없다. 하지만 항상 버스가 대기 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교통편을 알아보지 않아도 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편하게 쉴 수 있다. 하지만 버스 외에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할 기회는 없었다. 



음식                     

자유여행 

요즘 여행 블로그에 보면 여행지마다 어디 어디가 맛집이라고 자세히 나와 있는데 그런 곳을 찾아가서 먹을 수 있다. 간식도 자신의 기호대로 먹을 수 있다. 

패키지 

자신의 기호와 상관없이 여행사에서 지정한 식당 밥을 먹어야 한다. 패키지 별로 대만에서 유명한 간식/유명한 음식/한식등을 1번 씩 먹을 수 있다. 



쇼핑                           

자유여행을 할 당시에는 까르푸에 들러 동일한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었지만 패키지 여행에 까르푸가 들어 있을 리 없다. 마지막 날은 일정의 반 이 상이 쇼핑이였고 심지어 공항 가는 버스 안에서도 기념품 마케팅을 했다. 전혀 관심이 없는 로얄제리나 건강식품점에 앉아서 설명을 듣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여기서 이걸 들으려고 휴가 내고 왔나 싶기도 했다.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일정을 짤 필요가 없어 편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대부분 가격이 싸기 떄문일 것이다. 어떤때는 항공권이랑 숙박비를 합친 금액보다도 적은 금액의 패키지 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이 그랬다.)

여행사는 자선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숙박과 항공에서 마이너스 된 것을 어딘가에서는 뽑아 내야 한다. 첫날엔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일정 마지막 이틀은 정말 쇼핑 센터를 왔다 갔다 하느라 너무 피곤했다. 관광지에서는 30분 정도 시간을 보내고  쇼핑센터는 한군데 당 1시간 정도를 머물렀기 때문이다. 




기타                           

날씨 

날씨도 여행을 좌우하는 큰 요소인데 첫번쨰 자유여행 할 때에는 날씨가 흐리지만 그래도 여기 저기 걸어 갈 만 했다. 하지만 패키지 여행으로 대만을 갔을 땐 거짓말처럼 여행 내내 비가 세차게 내렸다. 이런 날씨에 자유 여행을 선택 했다면 어디 나갈 생각도 안하고 호텔에서만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혼자 한 여행이라면 그래도 비를 뚫고라도 나가겠지만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였다면.. 생각하기도 싫다. 

가이드의 설명

패키지 여행 중에는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가이드가 지나가면서 보이는 건물이나 가서 보려고 하는 건물의 역사나 특이한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 해 주어서 심심하지 않았고 특히 박물관에서는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나칠 많은 유물들을 하나하나 설명 해 주어 좀 더 중국과 대만의 역사를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자유여행을 했을 당시 동일한 곳을 방문해도 제대로 된 지식이 없어 다녀 온 후 자료를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던 사실들이 많다. 자유여행 할 때도 사전 공부를 하고 간다면 이 점은 보완 될 것이다. 


직접 경험한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에서 각각 좋았던 점은 무엇일까? 

자유여행

코스, 음식, 각 일정에 할애한 시간

패키지 여행

교통, 가이드의 설명


직접 경험한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에서 각각  안 좋았던 점은 무엇일까?

자유여행

없었음 날씨마저 좋았음. 혼자 하는 여행이였기 때문에 야시장에서 많이 먹지 못한 것.

패키지 여행

날씨, 일정, 쇼핑



자유여행의 장단점  


자유여행 장점

  • 특정한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만큼 있을 수 있음    

  • 계획 한 곳이 아니더라고 가는 도중 상당히 멋진 곳을 발견 할 수 있음

  • 가고 싶지 않은 코스(쇼핑, 혹은 관심 없는 관광지)를 가지 않을 수 있음

  •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일정 조절이 가능함

  • 시간에 구애 받지 않음

  • 동선만 잘 짠다면 패키지 보다 더 많은 곳을 다녀 올 수 있음


자유여행 단점

  • 생각없이 시간을 보낼 경우 방문하려고 했던 곳을 방문하지 못하게 됨

  •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관광은 커녕 호텔에서 일정 내내 머물게 되는 수가 있음

  •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 하였을 경우 해결 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 할 수 있음

  • 예류 등과 같이 조금 떨어져 있는 경우 일정에 넣기가 애매함


패키지 여행의 장단점      

패키지 여행 장점

  • 대부분 유명하다고 하는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음

  • 노팁 노 쇼핑일 경우 가격은 좀 더 올라가지만 온전히 여행에만 더욱 시간을 할애 할 수 있음

  • 역사적 설명이 필요한 경우 가이드의 설명으로 인해 더욱 깊히 이해 할 수 있음

  •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버스가 호텔 앞에 대기 하고 있어 여행이 가능함

  • 유명한 음식과 한식을 최소 1끼 씩은 먹을 수 있음

  •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여행사의 인프라를 이용해 대처가 가능함


패키지 여행 단점

  • 관광지 샘플링이라는 느낌을 받게 됨. 한 곳에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한시간 정도밖에 머물지 못함

  • 쇼핑으로 인해 쓸데 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에너지도 낭비함

  • 함께 패키지 여행 하는 사람(다른 팀)이 어떠하냐에 따라 여행이 좌우 됨

  • 식당 선택의 자유가 없음


이번 비교는 직접 경험 한 것을 토대로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에서 하고자 노력 했다. 패키지의 단점으로 꼽는 것중에 최고는 내 소중한 여행 시간을 쓸데없는 쇼핑에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패키지의 편리함을 이용하고 싶지만 쇼핑은 싫다!'일경우 돈을 추가 하여 '노팁 노쇼핑' 상품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쇼핑이 들어간 패키지 상품은 정말 별로지만 최근 여행에서는 여행 내내 비가 왔던 탓에 호텔 앞까지 데려다 주는 패키지 상품의 장점을 다시 발견 할 수 있었다. 



이런사람에게 추천

자유여행

한 장소(관광지)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싶다. 

변경 가능한 일정으로 여유있게 다니고 싶다. 

내 시간과 돈을 내가 쓰고 싶은 곳에서만 쓰고 싶다. 

방문할 여행 스팟은 내가 정한다. 

맛있는 것만 먹고 싶다


패키지(노팁, 노쇼핑)

돈을 조금 더 내고서라도 그냥 편하게 왔다 갔다 하고 싶다. 

이것 저것 알아보고 왔다갔다 하는게 불편하다(부모님 모시고 여행 시)

박물관 등 가이드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 충분이 설명을 듣고 이해하고 싶다. 

유명한 여행지를 잠깐씩이라도 최대한 둘러보고 싶다.

강제로라도 현지식을 2끼 이상 먹고 싶다.


패키지(팁, 쇼핑)

싼게 장떙이다

편한게 좋다

어차피 쇼핑 할 물건이 있다. 


결론은... 

자유여행 / 노쇼핑 노 팁 패키지 여행(인원, 일정, 날씨 등 상황에 따라 두개 중 나은 것을 선택) >>>>>>일반 저렴한 패키지 여행(가이드 팁 별도, 호텔 룸클린 팁, 쇼핑, 선택 관광)


무조건 자유여행이 좋다, 패키지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패키지도 나름의 장점이 분명히 있기 떄문이다. 다만 말하고 싶은 것은 무조건 싼 패키지보다는 옵션이 없고 쇼핑일정이 없는 패키지,  조금 가격대가 있는 패키지 상품과 자유여행중에 각자에게 맞는것을 선택하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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