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적으로 나의 작은 텃밭에 관심을 갖고 관리 하기로 결심했다. 작년 가을쯤에 결심 했었다면 올해 농사(?) 준비하기가 수월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원래 1년 정원/농사 계획은 전해 가을에 시작하는 법이라고 하니까 말이다.
나에게 텃밭은 정원이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시작이다. 그래서 대충대충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작년 겨울 가이아의 정원이라는 책을 읽은 건 정말 행운이였다. 그 책으로 인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과 지속 가능한 경작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물론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모든것을 해 낼 수는 없겠지만 노력할 것이다.
[정원일기/농사일기] 2019년 3월
3/1
화분파종 : 캣글라스, 캐모마일(영양소축적/곤충유인), 타임, 오레가노, 블루베리(새 유인), 바니테일
아직 밭의 모양을 완성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분에 파종했다. 노지월동이 불가해 화분에만 키울 수 있는 종을 제외하고 모든 작물을 밭에 정식하는게 목표.
[참고] [파종]다이소 허브파종 : 캐모마일 / 오레가노 / 타임 / 블루베리 - 포스팅 바로가기
[참고] 사랑스런 토끼꼬리 - 바니테일 파종 두번째 : 포스팅 바로 가기
[참고] [파종] 캣글라스 - 고양이가 좋아하는 허브 : 다이소 캣닢 키우기 - 포스팅 바로가기
3/5
씨앗 및 모종 구입
구입 씨앗 : 클로버(피복/피복/곤충유인/질소고정), 루꼴라
구입 모종 : 유칼립투스, 잉글리쉬라벤더(곤충유인), 골든볼, 퍼플뮬리, 라넌큘러스(엘레상스 로사키아로)
원래의 의도와 다르게 사고 싶었던 모종을 같이 구입해 버렸다. 배송비를 아끼겠다고.
올해 나의 밭에 들어 올 수 있는 자격은 밭에서 하는 역할, 다년초, 노지월동, 드라이플라워 및 차/요리에 활용 여부 등인데 뮬리나 라넌큘러스는 그냥 예뻐서 구입해 버린 것. 하 예쁜게 좋지 뭐..
3/6
파종 시기 및 작물 크기 정리
[참고] 상반기 파종 목록(파종시기 정리) - 포스팅 바로가기
3/7
정원 디자인 (모양 내기)
스타티스, 바니테일 노지파종
라넌큘러스 냉장고 파종
목화 씨 불리기 및 솜파종
작년 수확한 다래에서 목화씨 채종
[참고] 목화씨 채종하기 / 드라이플라워용 목화에서 채종 - 포스팅 바로가기
[참고] [퍼머컬쳐가드닝 적용하기] 밭 만들기 - 포스팅 바로가기
3/8
정원 디자인 마무리
화분에 있던 아이들 밭에 옮겨 심기(딸기(지피식물), 블루베리(새 유인), 아로니아(새 유인))
외발수레 고치기
[참고] 다이소 딸기 정원에 옮겨 심기(노지정식)/딸기 노지월동 - 포스팅 바로가기
3/9 미니 장미 모종, 백일홍 만수국 씨앗 구입
3/11
모종 옮겨 심기(미니 장미, 잉글리쉬 라벤더, 퍼플 뮬리, 골든볼, 라넌큘러스/ 유칼립투스 분갈이, 모종 심은 곳 멀칭
작년에 베어놓은 잡초들이 일년 내내 잘 말랐고 그것들을 모은 후 잘라 멀칭을 하였다. 예전에는 그냥 잡초였고 뽑아야 하는 존재라서 너무 싫었는데 이렇게 쓰임새가 있을 줄이야.
하긴, 잡초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구분이 된 것이지 처음부터 '나는 잡초가 되겠어'라고 자라는 풀이 있을리가 없지. 올해는 잡초로 자라주는 것도 고맙다. 빈 땅을 잘 덮어주고 또 시간이 지나서 베어지면 그대로 다시 사용 할 수 있는 존재가 될테니. 더이상 잡초와의 전쟁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3/13
3/16
로즈마리, 라넌큘러스 포트 구입
상추, 신선초, 청경채, 아스파라거스, 청겨자, 샐러리 (곤충유인)씨앗 구입
3/21
[휴지심 재활용] 휴지심 이용하여 모종 포트 만들기 -포스팅 바로가기
[신문지 재활용]신문지로 모종 포트 만들기 - 포스팅 바로가기
[재활용] 빨대를 이용하여 파종 포트용 네임텍 만들기- 포스팅 바로가기
[텃밭농부]님 나눔 씨앗(물망초/블랙 러시안 크림 / 이브닝스토크 / 스칼렛 플랙스) - 포스팅 바로가기
3/26
딸기 모종(선물 줄것)포장 / 씨앗 나눔 받음(킹스멘탈)/정식 / 부추(잡초 방지 및 먹거리) 원추리 무침 / 수선화(동물들의 약탈 방지) 1개 구입 및 정식
밭에 관심을 갖게 되니 밭에서 나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진다. 전부터 집에서 나던 원추리를 활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무침을 해 먹기로 했다. 예전의 나였다면 봄나물 무침은 상상도 안해 봤을 텐데. 결과적으로는 원추리가 맛있어 놀랐다. 이렇게 밭에서 나는 것들로 먹으면 점점 더 내가 꿈 꾸는 대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해본다.
모종가게 갔는데 너무 예쁜 노란 수선화가 나왔다. 너무 예뻐서 또 구매 했다. 역시 나는 얼빠인게 확실하다. 어쨋든 구매하고 보니 수선화도 굉장히 유용한 구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블루트리]님 나눔 모종(킹스멘탈 툰베르기아) -포스팅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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