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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읽고, 쓰다76

인생은 시험의 연속? 실험의 연속 너무 소심하고 까다롭게 자신의 행동을 고민하지 말라. 모든 인생은 실험이다. 실험은 많이 할 수록 더 나아진다. -랄프 왈도 에머슨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라는데 시험보다는 실험이라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인생도 N회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1회차는 너무 모른채 쓸데 없는 것에 집중하며 살았으니 2회차, 3회차 쯤에는 좀 더 의미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어제까지의 삶이 인생 1회차이고 오늘 아침부터 2회차의 삶이 시작 되었다고 하면 어제까지의 내 삶 그대로 오늘을 살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것 저것 재느라, 남의 눈치 보느라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살았던 어제까지의 1회차 인생에 만족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누구나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실수가 많다. 물론 한 0.01%의 사람들은 .. 2019. 5. 30.
이 또한 지나가는 대로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을 쓸어가 버릴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사람에겐 누구나 각자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순간이 있다. 개인마다 그 아픔의 크기도 모양도 다르다. 떄문에 누군가를 섣불리 위로할 수 없다. 아무도 자신을 제외하고는 남의 아픔을 100% 이해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순간이 오면 으레 생각한다. "이것도 지나가겠지." 실제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당면한 어려움에 너무 깊이 , 무겁게 얽매이지 않게 된다. 충분히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동안에 이 시간은 지나가게 되어 있으므로. 2019. 5. 29.
삶을 조금 더 진하게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 중 첫번째 날이다. - 아메리칸 뷰티 중 비슷한 말로 오늘은 당신의 남은 날 중 가장 젊은 날이다 라는 말이 있다. 흔히 죽을 고비를 넘겼던 사람은 그 고비를 기점으로 삶의 방향성이 180도 바뀐다. 죽을뻔하기 전에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것, 불안한 미래 때문에 미뤘던 것, 평소에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던 것들에 다시금 의미를 부여하고 미래를 위한 삶이 아닌 지금, 현재를 위한 삶을 살아간다. 현재를 사는 삶, 얼마나 멋있는지! 만일 어제 밤새 죽을 뻔하다 가까스로 살아 돌아와 맞이한 첫날이 오늘이라면 오늘 아침 눈을 떠서 지금까지 했던 것과 동일하게 시간을 보냈을까?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살았다고 생각 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죽었다가 살아 돌아와서 오늘을 맞이했다면 나의 오늘은 지.. 2019. 5. 28.
'실패'의 의미를 정정하기로 합니다. 실패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프린세스, 라 브라바!] 중에서 실패는 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넘어지면 그냥 그 넘어진 자리에서 끝이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실패이니 다시 일어나도 이 경주는 실패. 하지만 그 자리에 넘어져 있는 사람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달려가는 사람의 차이는 분명하다. 한사람은 안타까워 하며 주저 앉아 결승선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만 할 수 있고 한 사람은 비록 늦더라도 그 결승선을 지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완주를 하는 것이다. 마라톤에서 완주를 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기록도 가치가 있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은 완추하기 위해 마라톤에 참여한다는 것을. 내 사전에 '실패' 라는 단어의 의미를 정정하기로 한다. 넘어진 것이 아니라 그 넘어진 .. 2019. 5. 27.
지금, 이 순간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가지. 할 수 있었는데 해야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 루이스 E 즐거운 삶을 살고 싶다. 나의 마지막 순간 눈을 감게 될 때 슬픔으로 후회하며 삶의 스위치가 꺼지게 하고 싶지 않다.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나, '다음에'라는 이유를 붙이며 기회를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해야 했던 것을 게으름이라는 핑계로 그냥 흘려 보낸 적은 없나? 해야만 했던 것을 용기가 없어서, 지금이 아닌 것 같아서 마냥 놓치고 있지는 않은 걸까? 시작을 해야겠다. 마무리 할 자신이 없어서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지만 삶의 끝에서 슬퍼하지 않기 위해, 아니, 조금 덜 슬프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 2019. 5. 26.
비옥한 땅, 풍요로운 마음 만들기 항상 맑으면 사막이 된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야만 비옥한 땅이 된다. - 스페인 속담 항상 내 삶이, 내 마음이 맑은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와 눈 따위는 없고 사계절 봄과 같은 그런 포근한.. 생각 해보니 비와 눈이 없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봄이 아닐 것이다. 날은 따뜻하겠지만 결국 말라 갈 것이고 봄의 그 푸르른 생명력을 만끽할 순 없을 것이다. 새싹이 없으니 가을에 열매도 없겠다. 계절에 눈과 비가 필요하듯 삶에도 눈과 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을 필요는 없다. 그저 적당히. 내 삶이 봄과 같았으면 좋겠다. 싹을 틔울만한 적당한 눈과 비가 오는 그런 봄. 그래서 오히려 그것들을 감사하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런 포근한 삶이였으면 좋겠다. 2019. 5. 25.
나만의 지도 그리기 세상에 완벽한 지도는 없다. 있다 하더라도 남의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목적지가 어디인가를 잊지 않는 마음이다. - 한비야 나에게 완벽한 지도가 있다면 좋을텐데. 목적지까지 길을 잃지 않고 한번에 갈 수 있으니까. 그 지도를 따라 가다보면 나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기록되는 그런 지도. 하지만 세상에 그런 지도가 있을까? 자신의 목적지가 어딘지 분명히 알려주고 그곳까지 가는 최단 루트, 최단 경비, 가는 동안에 무언가라도 얻어 갈 수 있는 팁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나와있는 그런 지도. 설사 가장 비슷한 지도를 발견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나의 지도가 아니라 남이 그린 지도일 뿐이겠지. 그 지도는 당신의 목적지가 어디쯤인지 알려 줄 수는 있어도 당신이 그곳으로 가는 가장 좋은 여정을 기록해 줄 수는 없다.. 2019. 5. 24.
때로는 길을 몰라도 길을 모르면 물으면 그만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 한비야 사람들은 모르는 길을 가기를 주저한다. 위험하기도 하고, 길을 헤매며 시간 낭비를 하느니 아는길로 가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하지만 길을 걷다보면 아직 가보지 않은 길, 모르는 길에 대해 호기심이 생길 때가 있다. 가고 싶은데, 이 길을 걸어서 간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고, 여태껏 내가 알던 길의 알던 풍경이 아닌 새로운 곳을 알고 싶은 그 마음!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르는 길은 출구를 물으면 되는 것이고 설사 끝내 묻지 못해 길을 잃었다 하더라도 조금 헤매면 된다. 헤매는 중에 다른 사람이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나만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테니. 부디 나에게도, 누군가에게도 때로는 헤맬 수 있는 용기가 있길. 2019. 5. 23.
저 잘 모르시잖아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에 대해 평가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웃어 넘겨라. 그것은 비극이 아니라 희극이다. -사유리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 아는 척, 이미 다 파악한 척하고 평가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그런 평가들로 인해 상처 받지 말자. 그들은 나의 인생이라는 페이지에 기록 되지도 않을, 다만 책 속에 잠시 앉은 먼지일 뿐이다. 탁 탁 먼지를 털어내고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자. 이미 희극으로 가득 찬 페이지를 그 위에 앉은 먼지 때문에 비극이 되었다고 말하지 말자. 2019. 5. 22.
오늘도, 라곰 라이프 (The Lagom Life) - 엘리자베스 칼손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요즘이다. '워라밸'이라는 말이 하나의 문화처럼 인식되고 있다.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대한 욕구가 지금처럼 커진 시기가 있었을까? 아주 먼 옛날에는 그걸 고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일보다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당연했고 시간이 지나 산업화 시기를 거쳐 최근에 이르기 까지는 '일'이 곧 자신의 삶이기 때문에 밸런스를 딱히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은 나의 삶 자체가 아니며 삶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그런 흐름에 맞추어 휘게, 라곰과 같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띈 책. 도대.. 2019. 4. 22.